2017학년도 대수능 명예의전당 정ㅇ은 (5등급 → 3등급) 등록일 2018-03-05

저는 말 그대로 영어 시험지를 잘 ‘보기만’할 줄 아는 수험생이었습니다. 고3 1학기 중간고사 때까지 정말 정 때문에 못 끊는 과외를 하면서 소중한 5달을 흘려보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쌤이었기 때문에 고3인 저보다도 자신의 생활에 저를 맞추려 했고 저는 아무 생각 없는 채로 영양가 없는 돈만 날리는 과외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쓰리제이에듀를 알게 되었고 5월 중후반 이였기 때문에 정말 처음부터 다져 나가야했고, 커리큘럼을 따르면서도 `아 이렇게 해서 내가 수능을 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존쌤과 담당 선생님을 믿으면서 힘들어도 꾹 참으면서 달렸습니다. 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존쌤의 애정 어린 조언 들으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단어와 듣기, 그리고 신택스까지 솔직히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 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척추측만증때문에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종아리가 부을 때도 많았지만 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고, 어느덧 그러다보니 9월 평가원이 되었습니다.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하며 시험을 마치고 집에 와서 채점을 해보니 89점이였고 2등급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적 이였지만 그래도 엄청난 발전을 한 제 자신에게 놀라서 처음에는 얼떨떨하다가 저도 모르게 시험지를 보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공부한 것에 대한 보상을 얻었달까..? 어느 때보다도 무더웠던 여름에 이 악물고 공부했던 날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쓴 소리 마다하지 않으셨던 담당 선생님이신 이은정선생님과 존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수능이 가까워졌고, 최파 기간인 D-10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니 틀리지 않던 대의파악과 심경문제따위가 절 괴롭혔고, 그럴수록 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수능전날 최파는 왜 그렇게 어렵게 내셨는지 자신감이 바닥을 치게 되었고, 존쌤은 수능 때 어렵게 나올지도 모르니까 차라리 어려운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진짜 수능이 너무 어렵게 나왔어요.ㅠㅠ 9월처럼 손이 정말 덜덜 떨렸고 한 문제풀고 다음문제로 넘어갈 때마다 5...5등급인가...4...?? 4는 나올까...? 하는 정말 욕나오는 심경 이였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시험을 보고 나니 진이 다 빠졌어요... 집에 와서도 여전히 떨리는 손으로 가채점을 하니 겨우 80을 넘긴 점수라서 정말 크게 낙담했지만 다행히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인지 3등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존쌤이 그렇게 말씀하신 자신의 약점공략 부분을 수능 전에 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실천하지 않았던 것이 좀 후회돼요... 약점이었던 순서 문제를 다 틀리고 깔끔하게 장문 순서도 틀렸습니다.. 그것 중 한 두 문제만 더 맞았어도 2등급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 점수도 정말 만족해요. 약 6개월 만에 5등급이 3등급이 되었다는 건 정말 대박이니까... 결론은 존쌤이 하라는 대로 하면 손해 보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수능을 준비하는 1년 동안 공부 이외에도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제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포기하지 않는 근성도 생겼고, 나도 하면 되는 구나 라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고, 강의 중간 중간 해주시는 존쌤의 쓴 소리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많이 떠나갔을 때 많이 흔들리고 나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존쌤을 믿고 따라가자는 마음 하나로 수능 때까지 달릴 수 있었어요. 이 마음이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영향을 미쳐서 다른 과목도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솔직히 영어 분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정도 까지 하지 않으면 성적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는 것도 많이 느껴서 조금 더 일찍 올 걸...이라고 후회도 많이 했어요. 무튼! 존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쓰리제이에듀가 꼭 메가스터디를 뛰어넘을 최고의 인강계의 유재석이 되세요. 응원할게요♥♥ 은정쌤도 너무 감사해요 파주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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