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강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는 내신 성적은 좋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많이 저조했습니다. 국어와 탐구를 뺀 나머지 영어와 수학은 5등급 대였으니까요. 교과 전형으로 최저를 맞추게 되더라도 국어와 탐구로 맞출 생각만 했지 다른 과목으로 최저를 맞춰야 한단 생각은 못하고 고1,2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 싶은 학교는 최저로 3과목을 요구했고 저는 책장에 있던 학원 공책을 꺼내 고3 2월이 돼서야 쓰제를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했을 때 듣기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고 단어는 맞춘 걸 세는 것이 더 빨랐고 독해를 푸느라 한글 지문을 푸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문장 구조도 몰라 주어만 찾다 왔습니다. 동사가 자동사, 타동사 두 종류가 있단 건 생각도 못했고 전치사와 접속사는 아예 구분조차 못했습니다. 적어도 베이직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프리베이직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명사와 동사, 부사, 접속사 등의 정의와 쓰임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존쌤의 강의를 들으며 영어가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 건지 정말 놀랐습니다. 프리베이직을 하면 할 때마다 빨리 진도를 나가고 싶었습니다. 이 상태로 존쌤에게 배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고3이 시작되고 나선 내신 관리와 학원 숙제를 병행하느라 잠시 애먹긴 했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루하루 미루지 않고 무언가 해야 했기 때문에 어떤 과목에서든 성실하고 꾸준하게 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베이직에선 말로만 대충 들었던 형식에 대해 배웠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신 시험에선 본문을 외우는 것으로 문법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형식을 구분한단 것이 저에겐 정말 새로웠습니다. 제가 베이직을 배울 땐 한 번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베이직 도중에 모의고사를 봤기 때문이었는데요, 나름대로 공부했는데 왜 성적이 좋지 않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담당 선생님인 하진경 선생님과 이기쁨 부원장님께서 저에게 많은 격려와 충고를 해주시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몇 년 동안 노력해온 걸 단 두 달 만에 가질 수는 없는 법이고, 따라잡기 위해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EBS TLR과 PT와 함께 인터를 병행하면서 다시 한 번 형식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면서 여러 표현도 함께 배워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배웠던 표현이 나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전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시험지가 깨끗했던 적이 있단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 실력은 하루하루 많이 늘어갔습니다. 사실 제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이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베이직 때 들었던 그 충고를 다시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았고 학원에서 진행되는 모의고사는 처음 44점에서 시작했으나 점점 올라 90점대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D-10때 진행된 EBS 연계 모의고사는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수능을 보는 느낌이었고 제 문제점을 알게 하고 그걸 고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년 5등급에서 시작해 수능 때 3등급이라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뿐만이 아니라 내신 지도도 정말 잘해주셔서 분별력을 위해 어려워졌음에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지문까지 꼼꼼히 직접 손으로 분석해주셨던 배상효 부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저는 단어를 정말 못 외웠습니다. 끈기는 없으면서 욕심은 많아 시작했다 포기하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으니까요. 하지만 쓰제를 다니면서 중요한 단어들을 꼼꼼히 외울 수 있었습니다. 내신과 함께 모의고사 영어 성적 모두 챙기고 싶으시다면 쓰제만큼 체계적으로 학생 하나하나 소중히 관리해주는 곳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쓰제의 장점들을 후배들도 경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3때 시작했던 걸 후회하고 항상 더 일찍 왔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니려면 고1,2 때부터 다니셔서 어드까지 다 나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드까지 못나갔던 게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존쌤 강의 덕분에 저는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존쌤의 강의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강의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조언, 충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셨던 시흥점에서 가장 예쁘고 성격 좋으시고 지적이시고 상냥한 하진경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재호 원장선생님이 항상 모의고사 때마다 해주셨던 충고와 조언 하나하나 다 정말 주옥같았습니다. 마지막에 나누어주셨던 여러 프린트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학생 모두 신경 써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시는 게 정말 좋았어요. 배상효 부원장님은 저희 학교 분량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내신 1등급이었어요. 실장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조언들 모두 다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밖에 남지 않네요. 제가 쓰제를 통해 겪었던 기적을 여러분도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