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맨날 공책 뒤에 쓰여 있는 성적상승 후기 보고 부러워했는데 이걸 제가 쓰고 있으려니까 이상하네요 헤헤ㅋㅋ저는 타 학원에 다닐 때 강의만 듣고 복습과 숙제는 제대로 안 한 탓에 2학년 때 모의고사 영어점수가 확 떨어졌고, 결국 학원을 그만두고 영어를 놓고있던 중 학교 앞에서 나눠준 쓰리제이에듀 공책을 봤습니다. 인강을 듣게 하고 그것에 대한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라 학원 다니는 것에 시간낭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커리큘럼도 좀 빡센게 딱 제가 찾던(저는 빡센 걸 은근 즐겨서...변태같지만ㅋㅋ) 스타일의 학원이라 절박한 심정으로 쓰리제이에듀에 다니게 됐습니다. 초반에는 숙제를 밀려서 몰아 하기도 하고 정말 하루종일 영어만 공부한 적도 있어서 계속 다니는 게 맞나 고민이 많았는데, 점점 저 스스로 총 공부시간을 늘리며 공부해서 미루지 않았고, 숙제도 지나치게 많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는 만년 2등급에 머물렀고 심지어 9월에는 3등급까지 떨어져서 멘탈이 털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끝까지 놓지 않으면 될 거라고, ‘내 인생 최고의 점수는 수능이다!’라는 일념으로 꿋꿋하게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수능 1~2주 전부터 최종 파이널 모의고사 볼 때 점수도 등급도 거지같이 나와서ㅋㅋㅋ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봤고 수능 땐 97점이 나왔습니다.(채점하고 점수 확인하자마자 포효했어요ㅋㅋㅋㅋ영어 1등급 처음받아봤는데 그게 수능♥)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쓰리제이에듀를 다니면서 수능을 보고 나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시작이 빠르진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긴다는 점 같아요. 이 글 읽은 예비고2, 예비고3 후배님들도 절대 늦지 않았으니 지금 시작하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제 인생 최고의 점수가 수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옥같은 강의 해주신 존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유지윤쌤ㅋㅋ1년 남짓하게 정말 빡세게 테스트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빡세게...(부들부들)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은 거겠죠? 후회 없는 수험생활 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쓰제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