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수능 명예의전당 이ㅇ지 | 등록일 2018-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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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수능 끝내고 온 고3입니다. 제가 수강후기를 쓰게 되는 날도 오네요ㅎㅎ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름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던 저는 고1 9월, 11월 모의고사에서 영어영역 5등급이라는 충격적인 등급을 받았습니다. 공책광고와 이미 다니고 있던 반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아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 상담 받으러 가자마자 주변에서 선생님들이 소리치는 소리부터 들리길래 듣던 대로 빡센 학원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지금까지 다녔던 학원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존쌤의 커리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을 다니고 고2 3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처음 3등급이란 등급을 얻고 기뻐하면서 그 때 담당선생님이셨던 박지민쌤께 전화했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습관도 잡혀있지 않던 저는 쓰제 커리를 따라가기에 벅차서 학원 가기 전 날에 밀려서 숙제하느라 힘들어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슬럼프를 이기지 못하고 고2 중간에 끊기도했어요. 영어에 손 놓고 있던 저는 고3에 올라와서 정말 가고싶은 학과가 생겼지만 3등급의 점수로 가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등록하러 갔습니다. 고1, 2때에 비해 공부할 양이 더 많아지긴 했지만 고3이 되니 마음가짐이 달라져서인지 예전엔 어렵게만 느껴지던 단어와 파생어를 반복하고 누적해서 찢어질 때까지 외우니 쉽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고3 6월 평가원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비록 수능특강을 다 끝내진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 저는 3등급을 맞고선 크게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원장쌤께서 수업때 물이 99도에선 끓지 않지만 1도가 오른 100도에서 끓는 것처럼 영어도 어떤 한계점을 넘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셔서 다시 용기를 얻고 초심으로 돌아가 공부해 이번엔 수능특강, 수능완성 커리까지 다 끝내고 본 9월 모의고사에서 영어영역으로는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1등급을 받아서 정말 기뻤지만 이 점수를 수능 때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지만 원장쌤께서 사람이 변한단 말을 믿지 않는데 널 보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칭찬해주셔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후로 두 달만 더하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대망의 수능날, 영어영역 전에 내가 1등급을 맞을 수 있을까 하며 떨기도 했어요. 하지만 문제를 풀다보니 연계지문의 첫 두 문장을 읽자마자 주제가 바로 떠오르길래 금방 긴장이 풀렸습니다. 채점해보니 1등급! 1등급을 맞을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연계지문을 첫 두 문장 읽자마자 주제가 생각나도록 한 EBS T&A랑 쓰파 덕분인 것 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한테 쓰제 다니라고 추천도 많이 했는데 다들 힘들어서 안 간다고 하던데 이거 읽는 분은 힘든 만큼 성적이 보상해주니까 꼭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저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고1 때 처음 가르쳐주셨던 박지민쌤, 허연수쌤도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담당쌤이셨던 강준모쌤 제가 표현은 안했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수업할 때마다 해주셨던 조언과 응원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뼈대가 된 것 같아요. 쌤이 너무 열정적이셔서 속으로 저 열정을 닮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제가 고집도 많이 부렸는데 아닌 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시고 제 의견 존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신부점 북일여고 친구들!! 우리 쓰제 영어하다 힘들면 서로 응원도 해줬는데 수능 끝나니까 너무 좋다 다들 너무 고생했어! 쓰리제이에듀 학원도 앞으로도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