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수능 명예의 전당 이ㅇ지 | 등록일 2018-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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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때 대부분하는 학습지 외에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외에 혼자서 공부를 하면서 중학교 상위권을 유지했고, 그 상태로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정식 입학하기 전 고등학교에서 반배치 고사를 봤을 때 영어를 30점대를 맞고 또 고1 3월 모의고사를 보고 4등급이라는 점수를 얻고 그런 충격은 처음 받았습니다. 그렇게 1달 동안 영어를 빡세게 해서 모의고사를 2등급까지 끌어올렸고, 유명 강사의 인강을 들으며 그 실력을 그대로 2학년까지 유지했습니다. 물론 거의 감으로 하는 독해에 의존했었죠. 저는 3학년 때도 당연히 그 실력이 유지될 거라고 믿었고, 오히려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고3 첫 3월 모의고사를 보고 무너졌고 하지만 그 때도 더 하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그렇게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이젠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어 학원에 대해 여러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쓰제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본은 돼있고 영어 문제 지문을 읽고 이해를 하더라도 문제를 풀면 틀릴 확률이 높았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라서 그냥 공부만 했던 저였기에 쓰제 다니면서 고쳐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저였습니다. 그렇게 배재오쌤반에 들어가서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장 11월에 보는 고3이 7월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건 다른 사람이 들으면 우습게 볼 일이었으니까요. 물론 재시험보기도 많이 봤고 쌤한테 쓴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쓴소리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면서 9월 모의고사도 4등급맞고 10월도 3등급 맞으면서 매우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저였기에 과연 수능에서는 성적이 올라갈까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쓰파랑 최파를 하면서 확실히 실력이 늘었습니다. 수능 15일 남겨두고 다른 과목도 중요한테 영어 최파 시험을 보러 쓰제에 가야한다니 정말 죽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쓰제에 안간다고 딴 공부를 더 할 것 같지도 않았고 쌤도 단칼에 거절했기에 그냥 열심히 학교 끝나자마자 와서 단어시험을 보고 공부하다가 최파를 봤습니다. 진짜 한 10회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 다른 애들은 다 잘 본 것 같은데 저만 못 본 것 같고 착잡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는 좀 실력이 상승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수능 때 풀 지 전략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최파를 하고 다음날 수능을 봤습니다.. 진짜 그냥 최파 16회보는 기분이라는 게 맞았습니다 ㅋㅋㅋ 오히려 듣기는 진짜 너무 쉬워서 듣기 풀면서 18 19 20 일치/불일치 광고문 문법 요약문을 다 풀었습니다. 쓰제 다니는 같은 시험장에서 보는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영어 시험 끝나고 얘기했는데 진짜 다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근데 시험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몰라서 불안불안했지만, 그래도 4등급이었던 성적에서 20점이 오른 2등급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니면서 아 이렇게 영어에만 치중해도 되나 싶었지만, 수능이 끝나고 보니 딴 과목은 이렇게 오르지도 않을 건데 영어에 치중하길 잘했다 생각 듭니다. 대학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다니면서 학원에 친구도 없었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잘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성적 안 올랐던 분들 후회 없을 겁니다 걍 빨리 다니세요 .. ㅠㅠ 저도 원래 다니기 전까지만 해도 쓰제 다니는 애들 쓰제충이라고 놀렸다가 제가 쓰제충이 됐습니다ㅋㅋ 걍 다니고 놀림 받고 성적 올립시다 우리.. 지금 학원에 없지만 잘생긴 배재오쌤 감사했습니다 사랑해요^^!!!💞💞💞 다른 초지점 쌤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