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수능 명예의 전당 손O늘 | 등록일 2019-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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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제이에듀를 처음 알게된건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고1 혹은 고2의 등교길에서 받은 책자를 통해 그 존재를 알았을 겁니다. 당시 저는 영어 점수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있었습니다. 내신 시험에서 영어 4등급이 뜨며 내가 지망하던 대학교를 교과 혹은 종합으로 갈 방법은 사라졌고 반강제적으로 논술을 지향하게 되었으며 최저 맞추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신을 포기하게 한 영어는 모의고사에서도 내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2학년 11월에 턱걸이로 2등급을 받았으니 3학년이 되면 떨어질게 뻔하였죠. 영어가 그렇게 나와버리면 수능에서 3합6을 맞추기는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이 때 사촌누나의 추천으로 다니게 된 것이 쓰리제이에듀였습니다. 제 영어성적 하향세의 원인은 언제까지나 게으름이었습니다. 5년 동안 다닌 모든 학원에서 한 달이상 숙제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쓰리제이에듀에서는 나름 꼬박꼬박 숙제를 해갔습니다. 제가 부지런해진게 아니라 쓰리제이에듀 시스템 속에서는 게으를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단위로 담당선생님이 할당량을 채웠는지 확인 가능하니깐요. 하루 숙제량이 그리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였기에 저는 19년 인생에서 가장 학원 숙제를 성실히 하게되었습니다. 단어도 중1부터 고2까지 외운거보다 고3때 외운게 더 많을거에요. 그렇게 하루 공부량이 어느정도 충족되니 영어 실력이 점차 늘어갔습니다. Syntax를 통해 문장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고단끝을 통해 단어가 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해 3월 모의고사때 저는 2년전 1학년 3월모고 이후로 처음 영어 1등급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쓰리제이에듀의 핵심은 역시 EBS S&S 였습니다. EBS S&S로 연계 전체 지문을 핵심만 공부하고 최파 20회시험을 통해 연계를 확실히 정복했습니다. 수능 때 최파문 제 그대로 나왔을땐 정말 소름 돋았어요. 그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연계들도 분명히 체감하며 수능에서 91점 1등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최저도 모두 맞췄고요. 쓰리제이에듀를 다닐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요. 쓰리제이에듀 절대 안빡셉니다. 성실도 하위 25퍼 안에 속했던 제가 보장하는거에요. 적어도 영어공부하느라 딴거못한다? 그런거 절대없어요. 제가 쓰리제이에듀다니면서 후회한것은 딱 한가집니다. 더 일찍 다니지 않은거요. 고1부터 다녔으면 제가 지금 논술치러가지 않아도 됐을거니까요. 그니까 최대한 빨리 가세요.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일대일로 저를 갱생시켜주시고 사람 만들어주신 재우쌤, 실물은 본적없지만 모니터안에서 수십번을 만난 존쌤 두분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